사상구는 앞서 10월 11일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애향, 봉사 2개 부문의 모범구민상 4명과 사상문화상 1명을 각각 선정했다.

모범구민상은 황영부(81) 사상문화원 감사(애향 부문), 문위철(69) 주례1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애향 부문), 김동해(64) 덕포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봉사 부문), 황정희(64) 학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봉사 부문)이 선정됐으며, 사상문화상은 김덕규(86) 동산(東山) 김형기선생기념사업회 고문이 선정됐다.

애향 부문 황영부 사상문화원 감사는 사상구 토박이로서 (사)한국지역사회연구소 초대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11년간 사상문화원 이사와 향토사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남다른 봉사 정신과 애향심으로 사상구 발전을 위해 평생을 노력했다. 특히 진선회 회장을 맡아 지역의 문화유적인 강선대를 보존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당제를 지내며 300여 년간 전승되어 온 전통을 현재에 계속 이어가는 등 지역주민의 정신적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문위철 주례1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은 주례1동 온골마을에서 태어나 주례1동 토박이들의 모임인 범남회와 청운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남다른 애향심으로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특히 명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한 마을 당산제를 범남회에서 주관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청운회 전위원장으로서 청년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사랑을 아낌없이 실천하고 있다. 또한 2016년~2018년까지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을 위해 봉사해 왔으며 주민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했다.

김동해 덕포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은 지난 2007년 7월부터 16년간 투철한 사명감으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봉사를 실천해왔다. 희망쿠폰 지원사업, 명절맞이 이웃 돌봄 등 소외이웃을 위한 봉사뿐 아니라 수십 년간 모범운전자회 사상지부 교통봉사회에서‘교통사고 없는 안전도시 사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섰다. 또한 배우자 및 자녀도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등 가족이 함께 지역을 위한 숨은 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황정희 학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평소 남다른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해 왔다. 특히, 2015년부터 6년간 학장동새마을 부녀회장을 역임하면서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영양 가득 밑반찬 나눔, 토요 행복국수 나눔 등을 활발히 추진했으며, 학장동민 체육대회, 고향의 강 문화축제 등이 성황리에 개최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현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으로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사상문화상 김덕규 동산(東山) 김형기선생기념사업회 고문은 2016년 10월부터 사상문화원 향토사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사상구 향토 사료의 발굴과 조사, 연구, 수집 등에 길라잡이 역할을 해왔다. 특히 30년 넘게 사상구 출신 독립애국지사 김형기 선생의 업적 발굴과 기념관 조성에 헌신을 다하며, 그의 업적을 역사적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사상구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앞장섰다.

이들 모범구민상, 사상문화상 선정자는 오는 10월 21일 제20회 사상강변축제 개막식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남다른 노력과 봉사 정신으로 사상구를 위해 애써준 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구를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는 수상자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구민들과 화합하고 구민들을 책임지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