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부산 동구는 장기간 방치된 공·폐가로 야기된 무단투기, 악취, 균열 등 문제가 인근 주민의 주거 여건까지 열악하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구감소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 큰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동구에서는 공·폐가 정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약 2개월 동안 분야별 정비를 시행한 결과,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던 삼보연립 인근 공·폐가를 포함한 총 4개소 공폐가를 매입했고, 붕괴우려가 있는 공·폐가를 우선 선정하여 철거해 나가는 한편, 정비구역 내 등 철거지를 소규모 주차장으로 조성하여 정주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5년마다 시행하는 2024년 빈집실태조사 시 무허가 공·폐가를 포함하도록 시에 건의하여 시비 지원이 확정됐고, 내년 실태조사에서는 무허가를 포함하여 실태조사 및 빈집등급을 산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등급별 빈집 정비 및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으로 공·폐가를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잡초, 벌레, 무단투기 쓰레기 등으로 지속적으로 민원이 야기됐던 공·폐가를 대상으로 구청 청소자원과와 동행정복지센터, 자생단체원 등 구민이 힘을 모아 공·폐가 불결지 특별환경정비를 실시했고, 그 결과 31개소 환경정비를 완료했다. 11월중 6개소를 추가로 정비할 예정이며, 이에 그치지 않고 공·폐가 내 청결유지 이행명령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 동구 김진홍 구청장은 “관내 공·폐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금번 공폐가 정비를 위한 적극 행정조치로 많은 곳이 개선됐으나, 주민들 스스로 공·폐가 문제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한다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폐가 정비에 함께 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 구는 구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