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요리대회는 우리 지역 전통시장에서 소중한 가족애를 나누고, 가족 간 화합과 사랑을 교감하는 이색적인 체험형 행사로 마련됐다. 올해 6월 다문화가정 9개국 11개 팀이 참여했던 ‘지구촌 세계 요리대회’에 이은 두 번째 행사다.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이 한 팀으로 구성되며, 총 12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래의 고객이 될 어린이들이 전통시장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과 함께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요리 재료들을 구매하면서 시장에 대한 정과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할매손맛집, 서보르기니가 간다, 김박사님을 아세요 등은 이름만으로도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재미난 팀별 이름을 달고 솜씨를 뽐낸다.

가족 협동심과 요리의 맛과 창의성, 완성도를 종합 평가하여 1등 작품을 뽑게 되며, 만들어진 요리 작품을 시장을 방문한 고객들과 참가자, 상인들이 함께 시식하는 음식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주석수 연제구청장은 “전통시장 요리경연 행사가 따뜻한 전통시장의 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장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이 자주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동골목시장은 지역 문화유적과 연계한 ‘고분군 힐링투어’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지난해 전국 전통시장 문화관광형시장 평가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