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관리자 기자 | 해운대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 중심 문화 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2023년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와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를 개최했다. 전문가로부터 문화도시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듣고 지역 문화 주체인 주민과 공개토론을 통해 해운대구 문화정책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18일 오후 2시 옛 해운대역사에서 열린 첫 회의는 80여 명의 주민이 함께했다. 행사 1부에서 차재근 전 지역문화진흥원 원장이 ‘문화도시로 가는 길의 전제 조건’을 강연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2부는 주민과 함께 현재의 해운대구를 진단하고, 문화도시로서의 해운대 미래상을 그려봤으며 마지막으로 해운대구가 문화도시가 되기 위해 해야 할 일 10가지 의제를 선정했다.
26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원탁회의를 열었다. ‘문화도시와 주민, 주민의 역할과 준비’에 대해 정면 해운대 생활권단위 로컬브랜딩 추진단장이 강의하고 주민 토의가 이어졌다.
구는 이번 회의에서 수렴한 내용을 ‘2030 해운대구 도시문화 비전’에 반영해 11월 24일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11월 1일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 공표해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해운대를 문화도시로 조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해운대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