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배제에 강한 유감 표명

  • 등록 2025.02.20 17: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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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추진한 사업, 반드시 관철시키겠다"

(사진=한국소통투데이) 최대호 안양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 배제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있다

▲ (사진=한국소통투데이) 최대호 안양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에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 배제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있다

(한국소통투데이=김연수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오후 2시 30분 안양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에서 안양시가 제외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제가 공약으로 처음 제안한 이후, 14년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라며,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이 사업이 배제된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안양시가 인근 7개 지자체와 연대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 기본구상 용역 착수, 2014년 국가계획 반영 요청, 2016년 국토부에 용역보고서 제출 등 지속적인 절차를 밟아 왔다”며,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에도 안양시의 용역 결과가 상당 부분 반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도사업에서 제외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최 시장은 “이번 결정은 안양시민들의 희망을 짓밟는 행위”라며, “경부선 지하화는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니라, 안양의 균형 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철도로 인해 단절된 안양을 하나로 연결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도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안양시는 이번 결정에 반발해 청원 운동을 벌이는 등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으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의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안양시는 철도 지하화 사업을 멈추지 않고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안양을 물려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가 향후 철도 지하화 사업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연수 기자 nbu98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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