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2025년 2월 22일, 하남 유니온타워에서 열린 고니축제의 현장을 찾아가 봅니다. 올해의 주제는 “다시 만날 고니”로, 고니들의 귀환을 축하하고 환송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로 준비되었습니다. 매년 8천 킬로미터의 긴 여정을 거쳐 하남에 도착하는 고니들, 올해도 1,000여 마리가 당정섬에 왔습니다.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고니 버튼 만들기, 공정무역 커피 무료 제공, 고구마 나눔, 그리고 고니 먹이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열린 <한국 고니네트워크 포럼>은 생물 종 다양성 보존과 환경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여러 지자체와 단체들이 모여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습니다.
고니축제는 원래 매년 12월에 열렸지만, 지난해 특별한 사정으로 2월로 연기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푸른 교육공동체와 지역 단체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남 고니축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고니들이 다시금 먼 길을 떠나기 전에, 하남 시민들은 함께 따뜻한 환송의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하남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