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유상화 기자) 평택시는 25일 온라인 언론 브리핑을 통해 최근 미분양 주택 현황과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현재 미분양 상황이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
시는 “2024년 4분기에 6개 단지에서 약 5,900세대가 일시적으로 집중 공급되면서 2025년 1월까지 미분양 세대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며, “이는 구조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일시적 현상이며, 평택시는 건실한 분양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평택시는 경기도 내 주요 도시인 수원시, 화성시 등과 비교해도 높은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4년 현재 화성시, 수원시, 용인시에서 3~4개 단지만 분양 승인을 받은 것과 달리, 평택시는 13개 단지가 분양 승인을 받으며 활발한 주택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부지역 화양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는 13개 공동주택 단지 중 10개 단지가 분양되며 약 83%의 분양률을 기록했다. 또한, 최근 분양을 시작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에서도 6개 단지가 분양돼 약 61%의 분양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높은 분양률이 지속되고 있으며, 2025년에도 9개 공동주택 단지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침체된 시장 속에서도 평택시의 주택 시장이 활발히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평택시는 매년 1만 세대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고 있으며, 고덕 국제화 계획지구,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화양 도시개발사업지구 등 주요 지역에서 27개 단지, 총 2만 8,905세대가 공사 중이다. 이 중 전체 분양률은 74%를 넘어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미분양 증가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일시적 공급 과잉 현상이라고 분석하며, 2024년 월평균 570세대의 분양이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현재 미분양 주택의 상당수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미분양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필요 시 중앙정부와 협력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주택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안정적인 분양 환경을 유지하겠다”며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미분양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