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달리도 숏크리트 반발재와 전선이 혼합된 매립, 국도 77호선 공사 현장의 심각한 문제

  • 등록 2025.04.10 07:59:34
크게보기

"국도 77호선 건설, 달리도 섬 환경 오염 문제로 위기 직면"
"발파 후 폐기물 관리 부실, 국도 77호선 공사로 인한 지역 주민 피해"
"달리도 터널 공사, 숏크리트 폐기물 처리 미흡으로 환경 파괴"

국도 77호선 신안 압해에서 해남 화원까지 이어지는 도로 건설 공사의 1공구는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매월리에서 목포시 달동(달리도)까지의 구간을 이다. 이 공사는 2021년 4월 30일에 착공되어, 2027년 8월 26일에 준공될 예정이며 발주처는 국도교통부 익산지방국도관리청이다.

 

이번 국도 77호선 공사는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을 통해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고, 기존 도로와의 접근성과 이동성을 개선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특히, 공사 관계자들은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작업을 진행할 것을 다짐하며, 섬과 섬을 연결하는 대규모 공사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달리도 터널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들은 심각한 환경 오염을 초래하고 있다. 발파 후 나온 암석이 환경 규제를 무시한 채 불법적으로 처리되며, 숏크리트 폐기물과 전선들이 섞여서 적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은 심각한 토양 오염과 함께, 주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발파로 인한 진동으로 인해 마을의 담장이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있었으나, 이에 대한 보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취재진이 현장을 방문한 결과, 숏크리트 반발재와 전선들이 혼합된 자원이 도로 기반 공사에 매립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숏크리트는 반드시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별도로 처리되어야 하지만, 현장에서는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자원 골재와 섞여 매립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청정 지역인 달리도 섬의 환경이 오염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리 감독이 부족한 상황이다.

 

숏크리트는 시멘트, 강섬유와 급결 경화재 등을 포함하고 있어 오랜 시간이 지나면 강섬유가 부식되어 도로 균열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숏크리트와 혼합된 발파암이 비에 의해 침출되면 2차 적인 토양과 수질 오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환경부는 숏크리트를 건설폐기물로 간주하고, 이를 적정 처리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지방국도관리청은 공사 현장을 철저히 점검하고, 환경 파괴와 주민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보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또한, 공사는 폐기물 처리가 완료될 때까지 중단되어야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이 환경을 파괴하는 불법적인 행위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김성의 기자 nbu9898@nate.com
Copyright @한국소통투데이 Corp. All rights reserved.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제일로 23 (글로벌빌딩 502호) | 대표전화 : 031-747-3455 제호 : 한국소통투데이 | 사업자번호 : 752-81-01318 | 등록번호 : 문화 나 00045 | 법인 등록일 : 2020-02-27 | 회장·발행·편집인 : 신다은 | 대표 : 권영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문 | 한국소통투데이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1 한국소통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bcs@kbc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