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은 소통의 중심이자 상담 공간”… 임헌우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장 인터뷰

  • 등록 2025.04.16 17: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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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통투데이=이종현 기자) 대한노인회 경기연합회 임헌우 회장은 1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노인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회가 진정한 복지국가의 모습"이라며 경로당의 역할 강화와 노인 일자리 확대, 회원 배가운동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5개월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며 향후 계획도 함께 밝혔다.

 

임 회장은 먼저 경기연합회에 대해 "경기도 31개 시·군에 44개의 지회를 두고 있으며, 찾아가는 행정을 실천하며 선·후배 간 협력과 봉사를 바탕으로 연합회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노인회 전반에서 추진 중인 ‘회원배가운동’에 대해 임 회장은 “각 지회를 통해 경로당 미이용자까지 아우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직장 등으로 경로당 이용이 어려운 분들은 ‘특별 회원’으로 영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회가 추진 중인 온라인 가입도 적극 독려한 결과, 취임 이후 6만 명 이상의 신규 회원이 가입했다”며 “전국적으로도 가장 높은 실적”이라고 자부했다.

 

최근 논의되는 노인 연령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지만, 무리한 상향은 회원 확대에 제약이 될 수 있다”며 “우선 70세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이후 75세까지 확대 여부를 검토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임 회장은 경로당의 역할을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과 세대 간 소통의 중심 공간”으로 정의했다. 특히 “기성세대와 MZ세대 간 갈등 해소에도 노인들의 삶의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상담소로서의 역할 강화를 제안했다.

 

노인 일자리 창출과 확대에 대해서는 “공익형 중심에서 더 나아가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일자리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도청 담당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며, 경기연합회의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경기도와는 “관계 부서와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김동연 지사와도 수시로 노인복지에 대한 깊은 관심을 공유하고 있다"며, "도와의 협력은 전국적으로도 우수하다"고 전했다.

 

임 회장은 끝으로 대한노인회 회원들을 향해 “진정한 100세 시대를 위해서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며 “자기 건강은 스스로 챙긴다는 자세로 활기차게 살아가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종현 기자 nbu98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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