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부 추경·대선 공약·의료원 지원 등 현안 대응에 총력

  • 등록 2025.04.21 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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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금요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다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강원도는 최근 정부가 의결한 12조 2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지역별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대선 공약 발굴 및 도내 의료원 경영 개선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이번 추경은 재난·재해 대응, 통상과 인공지능(AI) 지원, 민생 안정 등 3개 분야에 초점을 맞췄으며, 지역 사업은 원칙적으로 배제됐다. 강원도 내에서는 산림 인접 마을 소화전 설치 3억 5천만 원,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안전 장비 지원 1억 2천만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북부·동부 지방산림청에는 다목적 진화차 배치 예산 2억 1천만 원이 편성됐다. 통상과 민생 분야에서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돼 있으며, 연매출 3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는 50만 원 크레딧 지원이 예정돼 있다.

 

이 추경안은 국회에 제출돼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를 거쳐 5월 초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강원도는 국회 심사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지역 현안 반영을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실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5월 초 확정될 21대 대통령 후보 공약과 관련해서도 강원도는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4월 14일 국회 및 각 정당에 1차 공약 과제 23건을 제출했으며, 현재는 신규 과제와 시·군 의견을 포함한 약 80건의 2차 공약 과제를 발굴 중이다. 내일 개최 예정인 ‘강원 대선 공약 추진단’ 회의를 통해 정책 실현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검토한 뒤, 최종 공약으로 확정해 각 정당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선 이후에도 공약 반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국정 과제화까지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의료원 경영 개선 지원 출연금과 관련해서는 지난 4월 7일 도지사와 5개 의료원장이 간담회를 열고, 재정 상황에 따른 차등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총 505억 원 출연금 중 30%인 15억 원은 5개 의료원에 균등 배분하며, 나머지 70%인 35억 원은 공공의료 사업 추진 현황, 경영 상황, 경영 개선 노력도 등 3개 지표에 따라 배분한다. 이에 따라 원주 의료원 9억 5천만 원, 강릉 8억 원, 속초 9억 원, 삼척 12억 원, 영월 11억 5천만 원이 지원받는다. 도는 앞으로 각 의료원의 세부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예산 집행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정부 추경과 대선 공약 준비, 의료원 지원을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현 기자 nbu989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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