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김연수 기자) 오늘은 특별한 스포츠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인데요. 지금 그 현장으로 함께 가시죠!
지난 19일 세계 최초로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함께 달리는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총 21㎞의 코스에 9000여 명의 인간 참가자들과 21대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이 도전했는데요. 로봇들은 인간과 같은 코스를 달리되, 안전을 위해 별도 차선에서 1∼2분 간격으로 한 대씩 출발선을 벗어났습니다.
로봇 곁에는 길잡이·조종수·엔지니어 등 보조 인력이 로봇 속도에 맞춰 동행했고. 뒤에는 관계자들을 태운 차량도 뒤따랐습니다. 우승은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에서 개발한 톈궁 울트라라는 로봇이 차지했는데요, 2시간 40분 만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기술의 진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로봇 중 상당수가 넘어지거나 파손 되는 등 한계는 있었지만 스포츠라는 분야에서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또 그 영향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대회였습니다.
오늘인 24일부터 26일까지는 '로봇 운동회'가 중국 장쑤성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여기서는 축구, 농구, 댄스 등 스포츠 종목에서 로봇들이 경쟁하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또 5월에는 상하이에서 로봇 권투와 축구가 포함된 ‘2025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대회’가 열릴 예정이라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로봇 기술이 접목되면서, 우리는 스포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와 기술이 함께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더욱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단순히 인간의 능력을 넘어, 이제는 스포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는 기술과 스포츠가 어떻게 접목될지 행보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스포츠 소식, 김연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