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이한빈 기자) 23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25년 인천시장기 노인건강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돼 어르신들의 열정이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인천시 10개 군·구에서 선발된 139개 팀, 총 810명의 어르신 선수들이 참여해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이번 대회는 고령화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습니다. 종목은 노인게이트볼(67개 팀), 그라운드골프(20개 팀), 한궁(20개 팀), 바둑(40명), 장기(30명), 파크골프 등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파크골프는 오는 6월 2일 송도파크골프장에서 16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별도 경기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개회식에서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대한민국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 건 가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의 희생 덕분”이라며,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건강을 다지는 오늘 이 자리 자체가 큰 감동”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용렬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 회장도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번 체육대회는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고 건강을 나누는 인천 최대의 축제이자, 전국대회로 이어지는 등용문”이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오늘 마음껏 펼쳐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이선옥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이상돈 인천시 부교육감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 의원, 각 군수 및 구청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어르신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공동체적 의미와 세대 간 연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