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동현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8월 12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경제회의(WEF, Women and the Economy Forum)’에 참석해 APEC 회원경제 대표단에게 환영사를 전했다.

이번 회의는 APEC 21개 회원경제의 여성 분야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한 국제 행사로, 한국의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직무대행 차관이 회의 의장을 맡았고,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과 시마 바후스 UN Women 총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회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성의 경제참여 확대’를 주제로, 젠더폭력 대응, 디지털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여성 역량 강화, 인구 변화에 따른 돌봄 체계 강화 등의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유정복 시장은 환영사에서 저출생과 고령화, 디지털 전환 등은 APEC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가 시대적 사명임을 강조했다. 인천시 역시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로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 11.6%, 실질경제성장률 4.8%로 전국 1위를 기록한 점을 언급했다.

또한 유 시장은 전날 외교부가 주최한 ‘인구·AI 민관대화’에 이어, 이번 회의에서도 인천시의 대표 정책인 ‘아이플러스(i+) 1억드림’과 ‘천원주택’ 등을 소개하며, 여성과 가족을 위한 우수 사례로 각국 대표들에게 공유했다.

그는 인천이 시대적 과제를 정책으로 풀어내는 도시라며, 이번 회의가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를 위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