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김성의 기자 |
해남과 완도를 경유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유치와 관련해 정책 토론회가 지난 17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항공 중심 교통 구조의 한계를 보완할 대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으며, 폭설과 강풍 등 기상 악화로 항공편 결항이 반복되는 제주 교통 현실이 언급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도민과 관광객의 이동권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철도를 활용한 안정적인 대체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명현관 해남군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가 특정 지역의 이해를 넘어 국가 차원의 인프라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AI 산업과 지역 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통망을 포함한 SOC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해저터널 건설에 따른 환경 훼손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양 생태계에 미칠 영향이 명확히 검증되지 않은 만큼, 장기적인 환경 리스크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지적입니다. 또 관광객이 많은 제주에 추가 유입이 이뤄질 경우 과잉 관광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상이 교통 안전 차원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