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 "中 경제 중장기 발전 전망 낙관적"

(베이징=신화통신)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중국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윈터스 회장은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중국발전고위급포럼' 연차총회 참가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윈터스 회장은 중국 정부가 설정한 5% 안팎의 올해 GDP 성장률 목표에 대해 낙관했다. 그는 중국 부동산 산업이 기업 안정의 징후를 보이고 소비자 신뢰와 수출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질적 생산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경제 활력을 방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의 전환 과정에서 직면한 여러 가지 도전과 리스크는 당연한 일입니다. SC그룹은 중국 경제의 중장기 발전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윈터스 회장의 말이다.

중국은 금융 분야의 개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중국 최초의 외상 독자 증권회사인 SC증권이 지난 22일 정식 영업을 개시했다. 윈터스 회장은 이것이 SC그룹의 중국 사업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최초의 외상 독자 증권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차이나)증권. (자료사진/신화통신)

위안화의 국제화에 관해 윈터스 회장은 중국의 모든 국제거래 결제에서 위안화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의 참여자로서 SC그룹은 위안화 국제화 과정에 더욱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SC그룹의 중국 역내·외 이익은 각각 42%, 4% 증가했다. 윈터스 회장은 SC그룹에 있어 중국 시장 투자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C그룹은 중국의 하이테크 제조,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 대한 포석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