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 바뻐 국기원’행사준비, 관계자 미팅, 손님맞이 등

‘세계태권도 본부’국기원, 2023년 연초부터 다양한 사업추진으로 하루 24시간도 부족

 

한국방송통신사 관리자 기자 | 2023년 계묘년 새해부터 ‘세계태권도 본부’ 국기원이 다양한 업무협의와 사업추진, 국내외 손님 환대 등 어느 때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국기원(원장 이동섭)은 2월7일 이동섭 원장 등 간부들과 강남구청을 방문, 조성명 구청장, 관계 공무원과 1시간여 환담했다.


이 원장은 국기원 리모델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리모델링과 더불어 주변 환경 정비를 요청했다. 또 국기원 중앙수련장에서 열릴 세계태권도한마당의 경우, 경기장내 냉방시설 미비와 시설 노후로 인한 각종 문제점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 했다. 이 행사는 세계 60여개국 10,000여명이 참석할 예정. 특히 다양한 방법으로 국기원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기원은 매년 강남구에 공원임대료로 연 5억 8,000여만원을 낸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에 위치한 국기원은 대한민국 문화유산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기원과 강남구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1월31일 태영호(강남구 갑) 국회의원과 이 지역 김형재 서울시의원(논현2동, 역삼1,2동), 손민기, 강을석 구의원(이상 논현2동, 역삼1,2동)이 국기원을 방문해 의원들이 그동안 추진한 국기원 주변 개선 작업, 예산확보 등에 대해 얘기했다.


그런가 하면 국내외 방문객이 국기원을 방문, 업무협의 등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2월7일 오후 주한세르비아 네마냐 그르비치 대사와 미르코 쿠즈마노비치 참사관의 방문을 받았고 대한비보이협회주식회사와는 업무협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르비치 대사는 세르비아에 태권도 사범 파견과 태권도용품 지원들을 건의하며 “태권도인들의 활약을 잘알고 있다. 세르비아에 사범을 파견해 세르비아 국민들이 태권도의 매력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3월2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릴 2023‘국기’태권도 한마음대축제를 위한 전국 시도태권도협회장 간담회가 이날 오후 국기원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은 “태권도인의 하나된 마음과 열정을 이번 행사에서 보여주자”며 “전국시도태권도협회가 적극 협력해 멋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뜻을 보탰다.


한마음대축제는 태권도가 ‘국기’로 지정(2018년 3월30일)된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많은 태권도인들의 참여를 위해 국기 지정일에 앞서 주말에 행사가 열린다. 태권도인 20,000여명이 참가해 태극 1장의 합동 시연을 펼칠 예정. 1972년 개원한 국기원 50년 사진전, 국기원 태권도시범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2월4일에는 주광덕 남양주 시장(전 국회의원)이 국기원을 찾아 제20대 국회에서 함께 활동했던 의원시절, 법안을 함께 발의하는 등 ‘국기’ 태권도의 입법 통과를 위해 노력했던 추억을 얘기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주 시장은 “이동섭 당시 국회의원님의 열정이 태권도를 ‘국기’ 승화시킬 수 있었고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이날 국기원으로부터 명예 7단증을 수여 받았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세계태권도 본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업무협의, 회의, 손님환대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고 퇴근후에는 파김치가 되기 일쑤지만 태권도의 정립과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