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새해 첫 읍면동장 회의서 “신뢰 행정은 읍면동장으로부터”강조

경주시, 읍면동 주요 현안 점검...시민이 공감하는 소통행정 방안 모색

 

한국방송통신사 관리자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 읍면동장회의에서 “행정 신뢰는 읍면동장으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읍면동은 행정 최일선에서 지역 주민과 직접 접촉하고 소통하며 집행을 한다는 측면에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읍면동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를 이끌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등 자치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8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새해 첫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23개 읍면동으로부터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 받았다.


이날 회의에는 국·소·본부장과 읍면동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새해 정기 인사로 지난달 10명의 읍면동장이 교체된 만큼, 누수 없는 읍면동 행정을 위해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도 겸했다.


이날 회의는 읍면동별 제11호 태풍 ‘힌남노’ 재해복구사업 추진 현황, 감포3리 공용주차장 조성 사업, 건천읍 주택개량사업 추진현황, 외동읍 입실리 영수교 인도설치 사업, 황성동 작은 공원 프로젝트 사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읍면동장 회의에서 황성동은 경주 도심의 대표적 흉물로 꼽히는 속칭 '황성동 공동묘지' 정비 사업과 관련해 보고했다.


시는 황성동 시유지 내 난립한 분묘를 대부분을 이장 완료하고, 분묘가 사라진 자리에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주차면수 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19년부터 무연분묘의 연고자를 찾기 위해 수차례 분묘 개장(改葬) 공고를 게시하며 분묘 157기를 이장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읍면동 주요시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 행복 추구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민의 삶 속으로 더 가까이 더 친밀한 행정을 펼쳐 달라”고 재차 당부하며, “주민 불편사항과 요구사항에 대한 민의에 더욱 귀 기울이고 혹한기 동파 및 도로결빙, 동절기 안전사고 유의, 산불 예방 등 현장을 촘촘히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