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들이 지난 1일 태국 사뭇 프라칸 고대 시암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태국어를 구사하는 노련한 가이드 양야오위(楊耀宇)는 베이징 내 여러 대학을 방문한 태국 교사 일행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어 또 다른 태국 방문객을 맞이하기 위해 곧바로 중국 산시(山西)성으로 달려갔다.양야오위는 지난 3월 1일 중국-태국 간 상호 비자면제 정책이 발효된 이후 태국 관광객들의 방중 열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다고 전했다.폰팁 로잔수난은 비자면제 정책의 수혜자다. 그와 일행은 지난 9일 태국 방콕에서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太原)까지 직항으로 비행한 후 현지 유명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세 곳을 방문하며 5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예전에는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의 유명 도시만 잘 알고 있었습니다. 산시성에 와서 이곳의 깊은 역사와 풍부한 문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죠. 의심할 여지 없이 내 친구와 친척에게 산시성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추천할 것입니다." 폰팁의 설명이다.이처럼 비자면제 정책으로 중국과 태국 국민 간의 문화 교류도 활발해졌고 점점 더 많은 태국 관광객들이 해외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로 중국을
리수레이(李書磊)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중앙선전부 부장(장관)이 20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민주: 전 인류 공통의 가치'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제3회 '민주: 전 인류 공통의 가치' 국제포럼이 20일 베이징에서 열렸다. 리수레이(李書磊)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중앙선전부 부장(장관)이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여러 국가(지역) 및 국제 기구에서 온 200여 명의 인사가 '민주와 거버넌스 현대화' '디지털 시대의 민주와 법치' '인공지능과 민주의 미래' '다극화 세계 속 민주와 글로벌 거버넌스' 등 의제를 놓고 토론하며 민주의 진정한 의미와 상호 학습의 길을 함께 논의했다.포럼 참석자는 중국이 장기간의 탐색을 거쳐 중국 특색의 민주 발전의 길을 걸어왔고 14억 이상의 인민에게 충분한 민주적 권리를 보장해 주며 민중의 적극성∙주동성∙창조성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동시에 경제 고속 발전과 사회의 장기적 안정이라는 '중국 기적'을 성취해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강력히 뒷받침했다고 말했다.또한 포럼 참석자는 전 인류 공통의 가치인 민주의 목적
(베이징=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동양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담은 중국의 웹문학∙웹드라마∙웹게임 등이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키며 문화 수출의 신(新)3종으로 떠올랐다.◇'중국식 미학' 세계 사로잡아'2023 중국 인터넷 문학 해외 진출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중국 인터넷 문학 전체 업계 해외 매출은 40억6천300만 위안(약 7천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87% 증가했다.웨원(閱文)그룹 산하 글로벌 포털 '웹노블(Web Novel)'에 약 3천800권의 중국 웹소설 번역 작품이 업로드됐다. 약 41만 명의 해외 오리지널 창작자를 양성해 약 62만 권의 해외 오리지널 작품이 출시됐다. 누적 방문객은 약 2억3천만 명에 달한다.중국 웹드라마도 해외에서 인기다.미국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Sensor Tower)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숏폼 드라마 앱 릴숏(ReelShort)의 미국 내 다운로드 수는 1천만 회 이상이다. 엔터테인먼트 분야 앱 순위에서 여러 차례 1위에 오른 릴숏은 중국 기업이 전문적으로 해외 숏폼 드라마 시장을 겨냥해 설립한 곳이다.중국 웹게임의 해외 시장 성과도 두드러졌다.용의 해 춘절(春節·음력설)을 앞두고 원신(
(중국 충칭=신화통신) 중국 기술 명인이자 융촨(永川) 전통 수제차 슈야(秀芽) 무형문화유산 전승자인 천잉후이(陳應會·오른쪽 첫째)가 19일 충칭(重慶)시 경제무역중등전문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수제차 제조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최근 충칭시 융촨구의 차 농가는 봄철을 맞아 차 수확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수년간 융촨구는 차 산업을 특색 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고품질 차 산업 기지를 건설해 산업사슬을 확장하고 부가가치를 높였다. 또한 산학 융합을 통해 고급 인재를 양성해 차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이끌었다. 현재 융촨구의 차 재배 면적은 약 7천433㏊, 차 산업의 연간 생산액은 약 11억1천만 위안(2천53억원)에 달한다. 2024.3.20
(중국 충칭=신화통신) 최근 충칭(重慶) 융촨(永川)구의 차 농가는 봄철을 맞아 차 수확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수년간 융촨구는 차 산업을 특색 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고품질 차 산업 기지를 건설해 산업사슬을 확장하고 부가가치를 높였다. 또한 산학 융합을 통해 고급 인재를 양성해 차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이끌었다. 현재 융촨구의 차 재배 면적은 약 7천433ha, 차 산업의 연간 생산액은 약 11억1천만 위안(2천53억원)에 달한다.19일 봄차 수확이 한창인 융촨구의 한 차밭을 드론에 담았다. 2024.3.20
(중국 쿤밍=신화통신) 20일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 하이겅(海埂)댐을 찾은 관광객이 붉은부리갈매기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날씨가 따뜻해지자 '봄의 도시' 쿤밍에서 월동했던 붉은부리갈매기들이 속속 북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많은 관광객들은 하이겅댐을 찾아 붉은부리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2024.3.20
(중국 쿤밍=신화통신) 날씨가 따뜻해지자 '봄의 도시'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월동했던 붉은부리갈매기들이 속속 북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많은 관광객들은 하이겅(海埂)댐을 찾아 붉은부리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20일 하이겅댐을 찾은 관광객이 붉은부리갈매기에게 손짓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3.20
지난 14일 구이저우(貴州)성 쭌이(遵義)시 보저우(播州)구 우장자이(烏江寨)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들. (사진/신화통신)(중국 구이양=신화통신)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3월, 구이저우(貴州)성 타오잉(陶營)촌에 앵두꽃이 만개했다. 분홍빛 물결이 넘실대는 타오잉촌 곳곳에는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구이저우성 우멍(烏蒙) 산간지대에 위치한 타오잉촌은 앵두 산업의 핵심 재배 지역이다. 매년 봄∙여름이면 타오잉촌엔 앵두꽃 구경부터 앵두 채집을 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인다.샤오쥔(肖軍) 타오잉촌 주임은 최근 수년간 마을 전체가 '꽃'을 매개체로 특색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20년 넘게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해 특색 과일 산업을 일군 마을 주민들의 노력을 꼽았다.과거 타오잉촌은 전형적인 석막화(石漠化·토양 유실로 인해 지표면 밑 암석이 표면으로 돌출되는 현상) 산간지대였다. 게다가 지대가 높아 상대적으로 추운 기후 때문에 농사로 인한 수입은 미미했다.그러다 지난 1960~70년대 마을 주민들은 소득을 올리기 위해 흙가마에 불을 지펴 벽돌과 기와를 만들기 시작했다. 농사에 비해 소득은 많이 늘었지만 흙 채취, 무분별한 벌목 등의 개발 방식은 생태 환경
기계팔이 지난달 28일 장쑤(江蘇)성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중소기업인 우시(無錫) 웨이옌(微研)정밀공업테크회사 스마트 생산 작업장에서 작업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지난 1~2월 중국의 전기 사용량이 1조5천316억㎾h(킬로와트시)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그중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의 발전량은 1조4천870억㎾h로 집계됐다.중국 국가에너지국이 2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2개월 동안 1차산업의 전기 사용량은 192억㎾h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1.1% 늘어난 수준이다. 2차산업은 9.7% 늘어난 9천520억㎾h로 집계됐고 3차산업은 2천869억㎾h로 15.7%의 증가율을 보였다.또 도시와 농촌 주민의 가정용 전기 사용량은 2천735억㎾h에 달해 10.5% 확대됐다.
(중국 하얼빈=신화통신) 60세에 글자를 익히고 75세에 글을 쓰고 80세에 그림을 그리다! 인생 말년기에 문맹에서 작가로 화려하게 변신한 장수메이(姜淑梅) 할머니의 이야기다. 그는 87세에 60여만 자의 글을 쓰고 300여 장의 그림을 그렸으며 6권의 책을 출판했다.장수메이(姜淑梅·오른쪽)가 지난 5일 헤이룽장(黑龍江)성 쑤이화(綏化)시 베이린(北林)구에 있는 집에서 딸 장아이링(張愛玲)과 함께 원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1937년 산둥(山東)성 쥐예(巨野)현 태생인 장수메이는 현재 헤이룽장(黑龍江)성 쑤이화(綏化)시에 거주하고 있다. 딸 장아이링(張愛玲)은 지난 1996년 아버지가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어머니의 슬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글자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딸의 격려와 도움으로 장수메이는 2012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장수메이의 그림. (사진/신화통신)"문맹인 제가 작가가 돼 책을 내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이미 고희를 넘긴 장수메이에게 지난날의 파란만장한 인생은 글쓰기의 원천이 됐다. 그는 오랜 세월 속 경험을 하나하나 감동적인 이야기로 풀어냈다. 작가인 딸 장아이링이 어머니의 첫 번째 습작을 블로그에 올렸고 이후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