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8일 (화요일) 소통과 불통 —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대화

오랜 친구 두 사람이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언성이 높아졌다. 정치 이야기였다. 서로 생각이 달랐고, 각자는 자신이 옳다고 확신했다.

 

"넌 틀렸어." "아니, 네가 틀린 거야." 결국 두 사람은 차갑게 헤어졌다.

 

집에 돌아온 한 사람이 생각했다. '나는 왜 저 친구와 이야기하면 항상 이렇게 되는 걸까.' 오래 생각하다 불현듯 깨달았다. '나는 그 친구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었다. 나는 내 말을 전달하려고만 했지,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다음 만남에서 그는 먼저 물었다.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뭔지 내가 이해하고 싶어." 친구는 잠시 멈추더니, 평소와 다른 눈빛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여전히 의견이 달랐지만, 그날 처음으로 진짜 이야기를 나누었다. 소통은 설득이 아니라 이해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그들은 그날 처음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