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선 신임 구례군수, "기본소득과 맞춤형 교육으로 돌아오는 구례 만들 것"

농어촌 기본소득 20만 원 지급 추진… "구례 영업사원 1호 자처해 예산 5천억 시대 열 것"
37년 교육 전문가의 포부, '미래핵심역량개발원' 7월 신설로 "교육 때문에 돌아오는 지역" 선언

7/1일 장길선 구례군수 취임 인터뷰[군수실, 3개 통신사 공동 취재단]


한국소통투데이 전현준 기자 |

민선 9기 제45대 장길선 구례군수가 취임하며 '3만 구례 행복 시대'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장 군수는 6파전이라는 치열한 선거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을 봉합하고 군민 화합을 이루기 위해, 네 편 내 편 가리지 않는 '통 큰 마음'으로 군정에 임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각오를 밝혔다.

 

장 군수의 가장 대표적인 핵심 공약은 '농어촌 기본소득'이다. 그는 기본소득 지급을 통해 군민의 경제적 소득이 보장되면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도 넓어져 화합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례군이 기본소득 시범 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40%와 도비 30%를 지원받게 되며, 장 군수는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를 조정해 15만 원에서 최대 20만 원까지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4,000억 원대인 군 예산을 5,000억 원대로 확대하기 위해 스스로 '구례군 영업사원 1호'를 자처했다.

지방 소멸 지역인 구례의 현실을 중앙 부처에 정확히 설명하고, 구례만의 특성에 맞는 아이템과 비전을 개발하여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세일즈 행정 계획을 밝혔다.

 

37년간 교편을 잡고 구례 교육장까지 지낸 '교육 전문가'로서의 비전도 눈길을 끈다. 장 군수는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잠재력을 끄집어내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7월 중 전 군민 대상 교육 기관인 '미래핵심역량개발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진로 탐색뿐만 아니라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교육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교육 때문에 떠나가는 사람이 아니라, 교육 때문에 돌아오는 사람이 많아지게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관광 및 청년 유입 정책에 대해서는 지리산과 섬진강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과 문화유산을 엮어낸 '체류형 관광'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개발로 관광을 활성화하여 소득 증대와 귀농·귀촌을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끝으로 장 군수는 2만여 구례 군민을 향해 "오로지 군민의 행복과 구례군의 번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일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구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군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