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김동현기자] (사)제주언론학회가 2026년 학술세미나와 제주언론학술상 시상식, 제11회 정기총회를 제주 호텔리젠트마린 블루오션홀에서 개최하며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미래 방향을 모색했다.
지난 2월 2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열린 이번 행사는 학계와 언론계 인사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용복 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장과 학문이 대비되는 것이 아니라, 교차점에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언론이 위기에 직면한 지금, 학문적 성찰과 현장 경험의 융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부 순서로 진행된 2026 제주언론학술상 시상식에서는 ‘최초 확인… 어오름궤의 비극’을 보도한 작품이 언론대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지역 언론의 본령인 사실 검증과 집요한 탐사정신을 보여준 수작”이라 평가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집단 기억과 역사적 진실을 복원하려는 시도가 높이 평가됐다.
이어진 학술세미나에서는 '지역언론의 생존 전략', '디지털 전환과 공공성', '지방자치 시대 언론의 감시 기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발제자들은 “클릭 수 경쟁이 아닌 신뢰 경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지방 권력에 대한 감시와 공동체 통합이라는 이중 과제를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토론에서 “지역언론이 무너지면 지역 민주주의도 함께 흔들린다”는 데 공감했다.
제주언론학회는 앞으로'청년 언론인 연구 지원' '탐사보도 네트워크 구축' '지역언론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술 모임을 넘어 지역언론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