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명함만 내미는 구태 정치는 끝났다”… 서상조, ‘실력 대결’ 공개토론 제안

동해시장 선거사무소 현수막 내걸고 본격 행보… 슬로건 ‘오직 시민·오직 미래’

- “추진력과 중앙 인맥으로 실천할 것”… 경험 없는 ‘악수 정치’ 정면 비판 / 국민의힘 후보군 향해 “당당하게 시민 앞에 역량 검증받자” 토론회 압박

 

[동해=양호선 기자] “콘텐츠도, 제안도, 토론도 없는 선거는 시민을 기만하는 구태일 뿐이다.”

동해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서상조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기성 정치권을 향해 날 선 비판과 함께 파격적인 제안을 던졌다.

 

서 후보는 1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외벽에 ‘오직 시민과 동해의 미래를 위해 생각하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슬로건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세 몰이에 나섰다.

 

■ “경험과 인맥은 실천의 도구”… ‘준비된 시장’ 강조

서상조 예비후보는 이번 현수막 게시를 기점으로 ‘말뿐인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그는 “오직 풍부한 경험과 경력, 그리고 강한 추진력과 중앙 인맥을 바탕으로 동해의 숙원 사업들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서 후보는 최근 지역 선거판의 분위기를 ‘구태의연’하다고 직격했다. “내용 있는 콘텐츠나 정책 제안도 없이, 심지어 공개토론조차 회피하면서 단순히 명함만 내밀고 악수만 하는 정치는 이제 동해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 “시민과 언론이 나서야 정치 수준 올라간다”

서 후보는 동해시의 주인인 시민과 언론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이 정치인의 실력과 수준을 꼼꼼히 따져 묻고, 언론이 이를 공론화할 때 비로소 동해 정치의 품격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깨어있는 감시를 당부했다.

 

이는 최근 동해시 심규언 시장이 사법 리스크와 뇌물수수 의혹 등으로 시정 신뢰를 무너뜨린 상황에서, 차기 시장은 무엇보다 도덕성과 실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지역 민심을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 국민의힘 후보군에 ‘공개토론’ 전격 제안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국민의힘 당내 경선 후보들을 향한 ‘공개토론’ 제안이다. 서 후보는 “공개토론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조속히 개최하자”며 “우리들의 역량과 가치를 시민들에게 제대로 보여주어 본선 경쟁력을 증명하고 시민들을 안심시켜 드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공개토론은 후보자 개인의 실력을 검증하는 장이자,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가장 정직한 방법”이라며 다른 후보들의 동참을 강력히 압박했다.

 

■ “동해의 봄, ‘정책 대결’로 올 것인가”

서상조 예비후보의 행보는 ‘정공법’ 그 자체다. 현재의 민주주의가 투명한 공개토론과 검증을 통해 정치적 신뢰를 쌓았듯, 서 후보 역시 ‘깜깜이 선거’를 거부하고 정책과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수막에 새겨진 ‘오직 시민’이라는 약속이 실제 공개토론장으로 이어져 동해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수 있을지, 국민의힘 다른 후보들의 응답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소통투데이 양호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