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동구 “실용주의 시장 되어 태백의 존재감 되찾을 것… 이재명 정부 예산 확보 자신”
[태백=양호선 기자] “태백의 절박한 현실 앞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습니다. 대통령, 도지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시장이 태백의 마지막 기회를 살려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와 김동구 태백시장 예비후보가 19일 태백의 심장부인 황지자유시장에서 손을 맞잡았다. 스스로를 ‘대통령이 보낸 사람’이라 자부하는 우 후보와 ‘실용주의 시장’을 내건 김 후보의 동행은, 침체된 태백 경제를 중앙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되살리겠다는 강력한 연대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던졌다.
■ 황지자유시장 뒤흔든 ‘원팀’ 행보… “잊혀가는 태백 다시 세울 것”
두 후보는 이날 오전 황지자유시장을 함께 누비며 상인들과 머리를 맞댔다. 지난 2월 황지연못에서 “태백은 잊혀가고 있다”며 비장한 출마 선언을 했던 김동구 후보는, 이날 우상호 후보와 함께 다시 한번 태백의 생존을 부르짖었다.
김동구 예비후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청년들이 떠나는 태백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이 자리에 섰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예산을 쟁취해 올 강력한 단체장, 태백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비난도 감내하는 방패막이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우상호 후보 또한 “김동구처럼 일 잘하는 시장과 함께라면 태백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수 있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 가덕산 풍력발전소 정책간담회… ‘에너지 경제 지사·시장’ 비전 공유
시장 방문에 이어 두 후보는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모델인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단지를 찾아 미래 에너지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 후보와 김 후보는 조기 폐광 이후 태백의 새로운 먹거리로 ‘청정 에너지’를 지목했다.
김동구 후보가 제시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응급 의료 체계 강화 ▲청년 일자리 및 창업 지원 ▲모든 시민이 존중받는 복지 도시 공약은 우상호 후보의 강원특별자치도 비전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덕산 모델처럼 수익을 시민과 나누는 ‘에너지 상생’ 모델을 태백 전역으로 확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 “중앙의 힘과 지역의 실용, 태백에서 만나다”
두 후보의 동행은 ‘준비된 원팀’의 기세를 보여주었다. 핀란드가 투명한 시스템과 전문가들의 실천력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했듯, 우상호의 중앙 인맥과 김동구의 실용주의 리더십은 태백이 직면한 소멸 위기를 극복할 강력한 처방전이 될 수 있다.
구자열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활력원주’로 시민의 삶을 챙기고, 최철규 정선군수 후보가 ‘글로벌 관광 정선’으로 폐광지의 변신을 꾀하듯, 태백에서는 김동구 후보가 ‘실용’이라는 키워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서상조 동해시장 후보가 강조한 ‘시민 주주’의 권리처럼, 태백 시민들이 에너지 사업의 주인이 되는 비전은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태백의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김동구 후보와 “대통령의 진심을 전달하겠다”는 우상호 후보. 이들이 황지자유시장에서 쏘아 올린 희망의 불씨가 태백의 내일을 밝히는 거대한 불꽃으로 타오를지, 6.3 지방선거를 향한 태백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소통투데이 양호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