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지죽동 폐기물처리장업체 ‘고속철강’ 허가를 불허하라!

광주광역시 장록동 폐기물처리장 주민 피해를 무시, 인근 주택가에 다시 설치 반대

[폐기물처리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제공 / 폐기물처리장 반대 시위및 기자회견 모습]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록동에 있는 폐기물처리업체 ‘고속에너지’가 인근 주택가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주민들은 ‘지죽동 폐기물처리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지난 5월2일 오전 주민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산구청 광장에서 지죽동 153-3번지 토지에 폐기물처리장 업체인 (주)고속에너지(일명 고속철강) 인·허가를 반대하는 시위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산구 지죽동, 용동, 송천동, 영천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평동 1차 산단조성 이후 공단 주위에 입주한 온갖 혐오시설이 입주해 소음, 먼지, 악취, 조망권 침해로 인해 사생활 침해와 보건위생 및 안전에 대해 생활상의 고충을 호소해 왔다.

 

 

폐기물처리업체인 (주)고속에너지(대표 나복순)가 장록동 57-1번지에서 10여년동안 영업을 하는데 먼지, 소음, 악취로 주민들의 피해가 많은 상태에서 멀리 떨어진 외곽지역이 아닌 기존 폐기물 처리장에서 1천m밖에 떨어져 있지 않는 인근 주택가인 지죽동 153-3번지 토지로 이전하는것에 대해 불허하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지죽동 153-3번지 폐기물처리장 입주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양길녕 위원장은 “또다시 주택가 인근에 폐기물처리장이 입주한다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은 엉망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에 광산구청은 인·허가를 절대적으로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허가 관청인 광산구청은 ‘광산을 새롭게, 시민을 이롭게’라는 구청 슬로건처럼 구민의 삶에 이로움을 주는 행정을 펼쳐가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소통투데이 박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