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김지아 기자) 안양시가 지난 31일 주최한 ‘기부의 날’ 기념행사는 모두의 행복을 위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기부라는 용어는 ‘남을 돕거나 공공의 사업을 위해 대가 없이 물건이나 돈을 내놓는 것’을 의미하며, 기부의 형태는 현금, 부동산, 음식 제공 등 다양하다. 기부는 조건 없는 나눔이며, 자율성과 순수한 마음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의 행위다. 이러한 기부의 가치가 오늘날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운데, 안양시는 ‘제11회 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31일, 행사 주제는 ‘기부! 나눌수록 기쁨, 더할수록 행복’이었다. 안양시는 2003년 고(故) 전재준 삼덕제지 회장이 자신의 공장부지를 기증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11월 3일을 ‘안양시 기부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최대호 시장은 축사에서 “나눔은 우리가 함께 더 강해지는 방법”이라며 기부문화의 확산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나눔 활동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고, 시민과 기업들이 기부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사 동안 안양시 어린이집 289곳에서 어린이들이 모은 저금통이 전달되었고, 여러 기업과 단체들도 기부 의사를 밝혔다. 경기중부 시민로스쿨 총동문회, 안양시새마을회 등 다양한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나섰다.
기부는 단순한 물질적 나눔을 넘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행위로, 안양시민들에게 기부라는 용어는 이제 공감의 언어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기부의 따뜻한 문화가 안양시에 더욱 깊게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