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 이한빈 기자) 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청 앞 사거리 보행자 도로의 파헤쳐진 보도블럭으로 인해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특히 현장 주변에 설치된 안전띠가 쓰러져있거나, 공사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 없는 등 안전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다.
이 도로는 평소 시민들의 통행이 잦은 보도이기에, 자칫하면 길을 지나는 시민들이 움푹 파인 보도에 발을 헛딛거나 걸려 넘어질 위험이 다분한 상황이었다.
해당 도로의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성남시청 수도시설과 관계자는 본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공사는 시에서 관리하는 상수도 중 송수관로에 긴급한 누수가 발생해 누수 복구를 위한 공사로, 지난 주 토요일부터 시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누수를 복구하는 업체와 도로 시설물을 복구하는 업체가 다르다. 이로 인해 긴급하게 복구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현장 복구가 늦어졌다.”며 “현장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 신경쓰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해당 시청 관계자는 “최대한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도록 빠르게 조치하도록 신경쓰겠다.”라고 말하며 “내일 3일까지는 성남시에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