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이한빈 기자) 6일 월요일 수원특례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특례시 2025년 신년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주재로 진행된 브리핑에서는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대전환’의 방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 시장은 브리핑에서 ‘수원 대전환’을 위한 3가지 목표로 경제 대전환, 공간 대전환, 생활 대전환을 제시했다. 그 중 올해 최우선 과제는 경제 대전환, 특히 ‘민생경제 회복’이라고 전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대책으로는 먼저, 수원페이 인센티브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수원페이 충전 한도를 50만원, 인센티브를 10%로 확대했다. 특히 설, 추석 명절이 있는 1월과 10월은 인센티브를 20%로 늘렸다.
하지만 1월 인센티브 예산은 새해 첫날 조기 소진됐고,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 시민들이 발생했다. 이에 이 시장은 “더 많은 시민들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예산 411억 원에서 5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1월 24일 다시 인센티브 20%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4일에는 스마트폰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을 위해 앱뿐만 아니라 모든 은행에서 현장 방문으로도 가능하도록 바꾸겠다”고 전했다.
또한 이 시장은 ‘철도역 주변 복합개발’을 통한 공간 대전환을 제시했다. 현재 수원의 전철역은 14개이지만, 모든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22개로 늘어난다. 이 시장은 “22개 철도역을 중심으로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8개 철도역 역세권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철도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은 수원을 새롭게 탄생시킬 것이며, 주거 공간,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이 밀집돼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콤팩트 시티’의 모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과학연구도시로 탈바꿈하는 수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시장에 의하면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사업’으로 R&D, IT(정보통신), 반도체, 기업 등 첨단연구기업들이 수원에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은 탑동 일원에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 업무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3월에 실시계획 인가 고시 후 토지 분양을 시작할 예정으로 올해 착공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 사업들을 통해 수원에도 100만 평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추진된다며, “수원을 AI, 반도체, 바이오, IT 등 첨단 기업이 모여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서호천, 원천리천, 황구지천 등 수원의 4대 하천을 정비해 도시생태하천으로 만들어 시민과 자연, 도시가 어우러지는 수변도심공원을 조성하는 등 생활 대전환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현재 여러 위기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가 위축돼 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2025년은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며 약속드린 ‘새로운 수원, 빛나는 시민’을 완성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원 대전환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