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천시 신년 기자회견: 김경희 시장, 민생안정과 미래 성장 위한 시정 계획 발표

1조 3,688억 원 예산 편성, 첨단산업·미래 교육·민생복지 등 역점 사업 추진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수연 기자) 7일 오전 이천시에서 2025년 이천시 신년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경희 이천시장이 나서 2025년 주요 시정 추진계획 및 방향을 브리핑했다. 김 시장은 올해 중점 사항으로 민생안정, 생활밀착형 인프라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꼽았다.

 

시는 전년 대비 1,826억 원(15.4%) 늘어난 총 1조 3,688억 원의 올해 본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천시 본예산 일반회계 기준 최초로 1조 원을 넘긴 규모이다.

 

 

민생복지와 미래 교육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천사랑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1,100억 원 목표로 운영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및 공공 배달앱 가맹점 확대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사업 활성화 및 기초생활보장 급여 인상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도 제공할 계획이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경기형 과학고 유치 및 청년 창업지원센터 개소,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 지원사업 확대 등의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0세부터 12세까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아이 돌봄센터와 국공립 어린이집, 다 함께 돌봄센터 등 공공형 돌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탄탄한 경제 기반 조성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유치를 위해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할 미래산업진흥센터와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유치를 진행할 미래성장산업 펀드 도입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하루 전인 지난 6일 시가 여러 차례 요구해 온 연접개발 적용 범위의 완화가 국토부의 연접개발 지침 개정으로 종전 6만m2에서 단계별로 30만m2까지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중리지구 택지 개발사업을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해 완벽한 명품 신도시로 준공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지속 가능한 첨단농업 구현

올해 말까지 장호원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설성면∙율면 기초생활 거점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농번기 일손 부족에 대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확대하고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는 등 농업인에 대한 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는 지난해 한국지역경영원이 발표한 지속 가능한 도시평가 전국 8위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위가 발표한 농어촌 삶의 질 평가 전국 1위, 기업체가 직접 평가한 경기도 기업지원 정책 평가 1위, 역대 최대인 868억 원의 국도비 공모사업비를 확보했다”며 성과를 내세웠다.

 

이외에도 스마트 안전 도시 구현 및 도로와 교통∙주차 불편 개선, 문화 프로그램과 관광자원 개발, 공동체 공간 조성 등의 계획을 발표하며, 역점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중요 정책의 결정과 추진 과정에서 시민들과 소통해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