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방세환 시장, 2025년 신년 기자회견 통해 새로운 친환경 비전 제시

3대가 행복한 그린도시를 위한 광주시의 도약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수연 기자) 경기도 광주시의 방세환 시장이 13일, 2025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3대가 행복한 그린도시’를 목표로 한 2025년 비전을 발표했다. 2025년 정책 키워드로 ‘기후 민감성’을 제시하고, 친환경 인프라 조성, 실천하는 친환경 정책, 환경정책 거버넌스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공유했다.

 

2024년의 성과,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로의 도약

 

지난해 광주시는 대한민국 최초로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를 개최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 행사는 5일간 5만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글로벌 문화∙예술 도시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광주시는 수원특례시와의 경합 끝에 2026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하며, 체육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은 또 다른 주요 성과로 꼽혔다. 도시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종합 교통 대책을 수립했으며, 17개 도로 사업을 준공하여 시민 생활의 편의를 개선했다. 민선 8기 출범 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도비는 총 1,330억 원에 달했으며, 이 중 통합바이오가스화 사업에서는 사업비의 66%에 해당하는 588억 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년, 친환경 도시를 향한 청사진

 

2025년 광주시는 ‘3대가 행복한 그린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 시장은 친환경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두고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통해 폐기물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에너지 환원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곤지암읍 수양리 일원에 자원순환 에너지 종합단지를 조성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일의 목재교육종합센터를 구축해 목재 교육 전문교사 양성과 목재 치유 공간을 조성하고, 광주시를 목재 문화 확산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자연 친화적인 관광∙휴양공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너른골 자연휴양림도 시설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천하는 친환경 정책도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간다.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통해 수생태계 회복과 생태탐방로 및 생태습지를 조성하며, 국∙도비 320억 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통해 RE100 운동에 동참하며 남한산성면에 신재생에너지 신규시설을 설치하고 오포 1,2동에서는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 예정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역시 준비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건설자재와 고효율 LED 이용 등 친환경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환경정책 거버넌스 강화도 올해 광주시의 주요 정책 중 하나다. 방 시장은 광주시가 ‘한강사랑포럼’의 공동대표로서 용인, 하남, 이천 등 한강 유역 시군과 함께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의 제8대 협의회장으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지자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방 시장은 “광주시는 수도권 상수원으로서 자연환경을 보전해야 할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갖고 있다”며 “3대가 행복한 그린도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5년 광주시가 실현할 정책들이 도시 발전과 시민 행복에 어떤 환경적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