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수연 기자) 시흥시가 14일 시청 글로벌센터1에서 2025년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을 개최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민생 회복을 최우선으로 한 시흥시 2025년 4대 비전을 발표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종합 대책 추진
임 시장은 가장 시급한 과제로 민생 회복을 꼽았으며, 현재 이를 위해 5개 반으로 구성된 민생 안정 대책반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달부터 시작한 시흥 화폐 시루 10% 특별할인으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산업진흥원 내 상권 활성화센터를 구축해 다양한 상권 지원 정책과 활성화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시 전체 재정의 60%에 달하는 1조 1,300여억 원을 집행해 빠른 경기 회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관내 공공기관과 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할인 행사와 2만 8천여 개의 맞춤형 일자리, 시흥형 공공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경제 회복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바이오 도시로의 도약
시는 지난해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하며 올해는 세계 1위 메가 바이오 클로스터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 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는 바이오 제약기업을 유치해 바이오메디컬 융∙복합단지로 조성될 것이고,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도 2029년 개원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임시 개소한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는 연간 1,500명 이상의 바이오 인력을 양성하고, 시흥스마트허브도 바이오 소재 부품 기업 육성 거점으로 전환해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에 힘을 싣는다.
세계로 나가는 시화호
올해도 시화호 기념사업을 이어 진행한다. 시는 거북섬을 기반으로 환경 관련 국제회의, 전시회, 박람회 등을 유치하며 시화호를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적 관심을 위해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선정과 세계호수회의 유치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특히, 거북섬이 전국 최초 수상∙레저 스포츠 특구로 지정되며 시화호에 구축 중인 해양레저 클러스터도 완성이 임박했다. 해양레저 클러스터는 인공서핑장 시흥 웨이브 파크, 아쿠아펫랜드, 딥다이빙풀, 경관브릿지, 해상계류장 등 다양한 해양레저 시설을 조성했다.
균형발전을 위한 철도망 구축과 역세권 개발
마지막으로 시는 균형발전을 위한 철도망 구축과 역세권 개발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시흥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신안산선은 2026년 하반기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경강선 월곶~판교 구간은 2030년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한다.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 신천~신림선, GTX-C 오이도 연장 또한 추진 중이다.
월곶역세권은 2,710세대 공동주택 조성과 함께 초광역 바이오 허브단지를 구축할 예정이고, 대야역세권과 시흥광명 신도시 역시 새로 세대를 공급하며 역세권 개발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임 시장은 시흥시가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흥시 모든 정책이 한 몸”이라며, “무엇보다 시민의 힘이 시정의 원동력”이라고 시흥시민의 지속적인 응원과 동행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