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동해 풍랑특보 기상악화 속 조난선박 승선원 11명 전원 구조

동해해경, 17일 독도 동방 188km 해상 조난선박 구조
인근 경비함정 전진 배치 3시간 만에 구조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수연 기자)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독도 동방 188km 해상에서 기관 고장 조난선박 승선원 11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 16분쯤, 제주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53톤급 선박이 냉각장치 이상으로 기관 고장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동해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강한 바람(18m/s)과 높은 파도(3.5-4m)의 악천후 속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해양안전 특별경계기간 중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진 배치해 둔 경비함정을 즉시 출동시켰고, 약 1시간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악천후 속 예인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었지만 예인줄을 조난선박에 연결하는 데 성공하며, 신고 접수 3시간 만에 승선원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해경은 겨울철 악천후 속 원거리 조업선 조난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는 기상이변 등으로 현재까지 2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동해중부 먼바다 풍랑주의보 발효로 파도가 높고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겨울철 출항 전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철저한 사전 장비 점검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