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산 성웅 이충무공컵 프로볼링대회, 열흘간의 대장정 마무리

- 420명 선수 열전… TEAM STORM, 단체전 석권으로 강세 입증
- 한솔·김영민 개인전 우승… 치열한 접전 끝 결실 맺다

한국소통투데이 김연수 기자 | ‘2025 아산 성웅 이충무공컵 프로볼링대회’가 지난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아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아산시볼링협회와 (사)한국프로볼링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남자부 준메이저, 여자부 스탠다드 부문으로 나뉘어 총 42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본선 및 TV파이널 경기는 아산 볼링온 볼링경기장과 드래곤볼 볼링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남녀 단체전과 개인전을 통해 우수 선수들이 가려졌으며, 특히 TV파이널은 여자 단체전, 남자 단체전, 여자 개인전, 남자 개인전 순으로 진행되어 생생한 중계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TEAM EBONITE(유현이, 이나영, 유성희)와 TEAM STORM(김효미, 김지현, 한윤아)이,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TEAM STORM(문하영, 김현민, 박상필)과 TEAM MK글로리아(김수용, 윤명한, 이현우)가 각각 결승에서 맞붙었다.


경기 결과, TEAM STORM이 남녀부 단체전을 모두 석권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STORM'이라는 팀명에 걸맞은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이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TEAM Brunswick 소속의 한솔 프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쟁쟁한 상대인 최현숙 프로와 결승에서 만나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 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경기 도중 우승의 포인트였던 볼교체에 대한 질문에서는 "스트라이크 싸움이라고 생각했다.", "10번 핀을 빼야했기 때문에 빨간 볼보다 조금 더 임팩트가 강한 볼로 교체 했다"며 과감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남자 개인전 우승은 TEAM 삼호테크 A 소속의 김영민(28기) 프로에게 돌아갔다. 데뷔 3년 만에 첫 정상에 오른 그는 “응원해 준 지인들과 아산시, 삼호테크, 진승인터내셔널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겸손하면서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프로볼링의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 간 체육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아산시가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국내 프로볼링 발전에도 긍정적인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