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대가 함께 웃고 던진 하루”…홍천서 제1회 세대동행 몰키대회 성료

강원도 18개 시·군 어르신과 아동이 한 팀…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 주최로 홍천종합체육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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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통투데이 박예진 기자 | 2025년 8월 6일 오전 10시, 강원도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어르신과 아동이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제1회 세대동행 몰키(Molkky)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노인회 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이건실)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경로당광역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강호정보통신(주), (주)세원이앤씨, (주)도화전력, (주)로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교육청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로, '1·3세대가 함께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대 간 교류와 건강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도내 18개 시·군 어르신들과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총 380명이 참가해 4인 1팀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펼쳤다.

 

몰키(Molkky)는 핀란드 전통놀이에서 유래한 스포츠로, 나무로 된 번호 핀을 던져 점수를 얻는 방식이다. 간단한 규칙과 함께 전략적 사고가 요구돼 세대 간 신체 차이를 넘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날 대회에 앞서 각 지역에서는 사전 연습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교감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이건실 대한노인회 강원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대회는 강원도에서 몰키를 도입한 이후, 처음으로 1세대와 3세대가 함께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자리가 어르신과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단순히 경기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리며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몰키는 세대 간 간극을 좁히고 모두가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적 의미가 있는 경기"라고 말했다.

 

이형주 홍천군지회장은 "홍천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생활체육을 통해 더 많은 세대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 결과, 1세대 부문 우승은 영월지회, 2위는 홍천지회, 3위는 강릉지회가 차지했다. 3세대 부문에서는 홍천 희망지역아동센터가 1위, 강릉 해나비지역아동센터가 2위, 영월 하늘샘지역아동센터가 3위에 올랐다.

 

주최 측은 몰키가 어르신과 아동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세대 간 어울림의 장을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