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참여자 88명! 대규모 쓰담쓰담 덕분에 문화제조창이 한층 깨끗해졌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과 청주시 문화예술과(이하 시 문화예술과)가 22일, ‘문화제조창 쓰담쓰담’을 진행했다.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환경정화캠페인 ‘플로깅’을 우리말로 순화한 ‘쓰담쓰담’은 문화제조창 일원 환경 정화와 더불어 청주시의 다양한 문화 사업을 함께 전개 중인 시 문화예술과와 청주문화재단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추진해온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월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이달에는 청주문화재단 직원 70여명을 비롯해 시 문화예술과 직원, 안덕벌 주민들까지 총 88명의 인원이 참여해 장마철을 앞둔 문화제조창 일원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가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오락가락하는 빗방울까지 더해진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재단 직원들과 공무원, 지역 주민들은 모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도로변과 인도 틈새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며 깨끗한 문화제조창 만들기에 힘을 보탰다. 더불어 쓰레기 무단 투기를 문화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대며 대화와 이해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문화제조창 본관부터 복합공영주차장, 동부창고에 인근 주택가까지 한 시간 남짓 진행한 이날 ‘쓰담쓰담’에서 주민들과 함께 참여한 안덕벌 상가번영회 장인호 회장은 “날씨도 덥고 힘들긴 했지만 동네가 더욱 밝아진 것 같고 이웃들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문화제조창과 안덕벌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문화제조창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일 시민들의 호응 속에 꿀단지 프로젝트를 마치고 ‘쓰담쓰담’으로 깨끗한 단장까지 마친 문화제조창에서는 이번 주 금요일 저녁 7시 기초문화예술교육 사업 ‘예술가를 배우다 - 소설가 김영하와 함께하는 아트 토크(사전접수 마감)’ 등이 펼쳐지는 동부창고 페스타를 비롯해 토요일(24일) 오후 3시부터는 본관에서 공예비엔날레 사전행사인 ‘공예마르쉐’와 ‘어린이 공예 그리기 대회’가 진행돼 주말 가족나들이를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