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김포시, 김병수 시장 개방형 직위 인사 문제 있다.

정영혜 김포시의원 5분발언 통해 밝혀

민선 8기 김병수 시장 체재에 들어서 공모를 통해 김포시에 입성한 개방형 인사에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김포시에서 열린 정례의회에서 정영혜 김포시의원 발언에서 밝혀졌다.

 

정 김포시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229회 김포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개방형 직위가 필요하다면 기본적인 행정 체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직기강과 공직 윤리 의식을 제대로 갖춘 적합한 인재를 걸맞은 자리에 쓰라”고 김병수 시장에게 주문했다. 그는 또 문제점이 많은 인사정책에 대해 ‘인사 참사’라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했다.

 

정 의원은 대표적 인사 문제로 이화미 홍보담당관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지난 1월 취임한 홍보담당관은 취임 이후 불성실한 태도와 심의 답변 요구자료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데다 두 차례 삭감된 예산을 사전 보고 없이 임의의 목적에 사용하는 등 많은 문제를 야기시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로 인해 부시장이 상임위에 출석, 사과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 불성실한 태도로 잘못된 원인을 제공한 홍보담당관이 지금까지 보여준 언행은 공직사회의 규정을 무시하고 원칙을 무너뜨리는 것이며, 나아가 의회 경시를 넘어 공직사회 전반의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탈 된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화미 홍보담당관은 민선 8기 김병수 시장 체제 들어 지난 3월 임기 2년의 개방형 공모를 통해 발탁된 인물로 공직자의 자질과 기본소양 부족 문제로 의회는 물론 언론사들과 잦은 논란을 빚어왔다.

 

정 의원은 이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를 거론했다. 그는 "취임 당시 문화예술 관련 전문 인력이 전무해 많은 논란이 있었던 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취임 4개월 만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김포시가 아직까지 어떤 징계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은 감사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계현 대표도 민선 8기 공모를 통해 지난 4월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취임한 인사다.

 

특히 정 의원은 취임 당시부터 내정설 등의 이유로 논란이 많았던 홍경호 김포 FC 대표이사의 법인 사유화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제시 했다 그는"홍경호 김포 FC 대표이사는 2024년도 본예산 질의 과정에서 유소년 축구단 숙소 보증금을 사비로 선납하여 계약 절차를 진행 한데다 직제에도 없는 비서실장을 개인적으로 채용하여 김포 FC의 공적인 업무를 보게 하는 등 공과 사를 구분 하지 못하는 언행으로 김포 FC를 사유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질책했다.

 

정 의원은 김포시 소통관 3인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이들은 민원 처리 등 본연의 업무는 뒷전으로 미루고 행사 참석에만 열을 올리며 각종 행사 시 내빈석에 앉아 소개나 받으며 공무원인지 정치인인지 모를 행동으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 소통관은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임명됐으며, 이들 모두 국민의힘 핵심 정당인 출신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