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기업 건설한 에티오피아 산업단지, 수출 증대로 활력 'UP'

현지 직원들이 지난 2021년 10월 12일 아와사산업단지 내 한 섬유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아디스아바바=신화통신) 지난 6개월 동안 에티오피아 아와사산업단지에서 생산된 제품 수출액이 약 2천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약 275㎞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와사산업단지는 중국 건설업계 대표주자인 중국토목공정그룹이 건설해 지난 2016년 7월 오픈했다. 에티오피아 정부가 산업단지 대표 모델로 꼽는 이곳은 섬유∙의류 등 분야 해외 제조업체가 동아프리카 진출 시 주로 찾는 곳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에티오피아 2023~2024회계연도 기간 아와사산업단지의 제조업 제품 수출액은 4천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에티오피아는 전국에 대규모 산업단지 구축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아프리카 제조업 허브로 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당국에 따르면 현재 130명 이상의 국내외 투자자가 현지 12개 산업단지와 1개 자유무역구에서 다양한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급증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청년들에게 10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