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장쑤, '수운 장쑤' 건설 본격화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항 신둥팡(新東方) 컨테이너 부두를 지난 1월 3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난징=신화통신) 장쑤(江蘇)성이 '수운 장쑤'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수운 장쑤' 프로젝트는 2035년까지 간선 항로의 총거리 4천km 이상, 성급 이상 개발구 74% 이상, 현급 거점 95% 이상을 아우르는 수운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2급 이상 항로의 거리는 2천200km로 확대할 계획이다. 2급 이상 항로에는 성급 이상 개발구 56% 이상, 연해연강 지역 중점 항구 및 모든 설구시(設區市·구가 있는 시)가 포함된다.

우융훙(吳永宏) 장쑤성 교통운수청 청장은 지난 2년간 '수운 장쑤' 건설의 핵심 임무는 ▷원활하고 효율적인 간선 항로망 건설 가속화 ▷창장(長江)삼각주에 세계적 항구군 배치 ▷수운 특색의 복합 운송 시스템 구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장쑤성은 '수운 장쑤' 3개년 행동 계획(2024~2026년)(이하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르면 2026년까지 장쑤성 2급 이상 항로 거리는 1천100km 이상, 3급 이상 간선 항로 거리는 2천800km에 달할 것이다. 항구의 전체 물동량은 28억t(톤)을 초과하고 그중 컨테이너 처리량은 2천10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장쑤성에서 수로 화물 운송량이 전체 화물 운송량의 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 청장은 '수운 장쑤' 건설이 물류 비용 절감,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 감소 등에 기여하고 또한 장쑤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강력히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