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별관 신축사업으로 주민과 갈등의 폭이 깊어져

주민의 대변자를 포기한 용인시의회 횡포에 주민이 분노


[용인시의회 청사]

 

물과 기름은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 논다.

‘주민을 대신하여 지역의 이익을 대변함과 동시에 주민의 뜻을 정책 결정에 반영하는 것’이 의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다.

용인시의회는 가장 중요한 시민들의 의견과 달리 빗나간 의회활동으로 물과 기름처럼 따로 놀기 때문에 주민들의 언성이 높아져만 가고 있다.

108억원이 투입되는 용인시의회 별관 신축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반대 시위, 반대 기자회견 등 시민의 목소리에 대해 용인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변자의 역할이 아닌 시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묵살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시민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사진자료= 1월30일 의회 별관 신축을 반대 시민단체 대표와 면담하는 용인시의회 의장단]

 

용인시의회 별관 신축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대표들은 주장에 의하면,

지난해 용인시의원들이 이슬람국가인 말레시아를 방문하면서 접대용 술 60병을 지참한 것으로 국가적 망신과 용인시민들의 체면을 심각하게 구긴바 있을 때도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라는 말처럼 다시는 이런 추태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민단체는 경고의 메시지와 재발방지를 해야한다는 주장을 했으나 윤리위원회에 회부 조차하지 않고 유야무야 끝내 버리것은 ‘구렁이 담 넘어가는 식’으로 아무런 조치도 없이 끝내 버렸다.

올해들어서 시민의 의중과 맞지않는 용인시의회 별관 증축 및 의원 활동비 증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반발이 심해지면서 윤원균 시의장은 ‘시의회 증축의 건’으로 시민단체와 지난 1월 19일 진지한 대화(통화)가 있었다.

윤원균 의장이 시민단체 대표와 대화내용은 “대체 사무공간을 용인시(집행부)에서 대체공간을 제공해주면 재검토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있었으나, 용인시의회 단체카톡방에 ’죽어도 내 임기 내에 시의회 증축과 의원 활동비 증액을 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남긴 것은 시민들에게 2중플레이를 하는 꼴이어서 더 더욱 실망이 켜져만 가고 있다.

한편 일부 시의원은 기자회견을 한 시민단체 대표들을 ’정치꾼‘이라는 선동적인 칭호를 사용하여 시민들은 울분을 사고 있기도 하다.

 

 

 

본 통신사는 작년 12월 28일 ‘용인시의회 시민들 비난 자초하는 별관 신축 계획 멈춰야 한다’는 기사 보도를 시작으로 2월 22일, 2월 24일, 2월 26일, 3월 22일에 ‘용인시의회 별관 신축의 겉과 속’ 등 108억원이 주민의 혈세로 용인시의회 별관 신축에 시민의 반대 의견을 심층적으로 보도한 적이 있다.

시의원들은 시민의 대변자이다. 시민들이 건의하고 의견을 개진하면 시민의 목소리에 귀담아 듣고, 시민의 편에서 조례를 개정하고 집행기관인 용인시 공무원들이 올바르게 행정을 펼쳐나가도록 시민의 편에서 시의회 활동을 해야 옳은 것이 아닌지-

어찌된 일인지 용인시의회는 시민과 물 위에 기름격으로 따로 놀고 있으며, 윤원균 의장은 시민단체와 약속한 내용을 호떡 뒤집듯 손쉽게 뒤집어 버리는 행위는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처사가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

 

 

[별관 신축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대표들]

 

시의회 별관 신축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지난 3월1일 윤원균 의장의 잘못된 점을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건의하였으나 도덕적 해이에 취해있는지? 몰라도 ‘윤리위원회 회부 안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라는 답변에 시민단체는 ‘시민의 목소리를 차단시킨 몰상식한 꼴이며, 시민의 대변자 역할을 포기한 처사라고 본다’라고 주장하였다.

 

한국소통투데이 박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