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임병택 시장, ‘바이오특화단지 육성은 미래 경제 성장의 동력’ 향후 계획 소상히 밝혀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신유철 기자]“시흥시가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은 국민의 먹고사는 데 중요한 문제로 반드시 풀어야 할 국가적인 숙제다.” 지난 28일 오후 2시 시흥시청 별관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시흥시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확정’ 관련 기자회견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가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된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소상히 밝혔다.

 

그러면서 임 시장은 국내 바이오산업 역량 1위이자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춘 경기도와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서울대병원 등 과 연계, 광역 연계형 K-메가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시흥시는 이 같은 계획에 따라 먼저 바이오메디컬 융. 복합연구단지인 배곧 경제자유구역, 월곶 역세권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 전 분야를 아우르는 경기 시흥 바이오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는 기업. 생산. 실증. 시험시설과 연구시설, 교육시설 등 전주기 시설이 집적화된 전진기지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지역이다.

 

시흥시는 지난 2월 전국 11개 시도가 참여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서 가장 적합한 지역으로 선정됐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비타당성조사 우선, 각종 인.허가처리 단축 등 민간투자가 적극 이루어지도록 중앙정부의 전방위 지원을 받게 된다.

 

시흥시가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35년까지 선도기업 7개를 포함, 32개 기업의 4조 7천억의 민간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8조 4,28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조 5,316억원, 취업유발 효과 33,150명, 고용유발효과 25,145명이 예측된다.

 

그러나 시흥시가 이번 특화단지로 지정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앞으로 전력 공급 관련 인허가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 등 걸림돌도 남아있다. 신 시흥 ~신 송도 전력 문제 해결과 시흥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임 시장은 먼저 전력 공급 문제와 관련 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 전기가 반드시 필요한 점을 감안, 한전 및 주민들 간의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한 전기 공급을 위한 송전시설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 문제에 관련 시의회 측도 여.야를 떠나 2027년 내에 완성하겠다는 약속을 한 상태라 해결책을 찾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왕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문제도 100만평 이상의 부지가 확보돼야 하고,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가능한 지역이 시흥지역이라는 점을 인식시켜 부지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임 시장은 특히 바이오 특화 대상 지역은 서울대와 직선거리로 6km가 떨어져 있는 잇점이 있어 국토부와 상의해 적절한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는 국가 차원에서 미래 경제 성장 동력인 바이오 분야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인천·경기(시흥)를 비롯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 등 5곳이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 시도에 앞서 시흥시가 국가첨단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돼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은 환영 할만한 일이다. 세계 1위의 바이오 메가클러스터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 시흥시의 성공적인 도약을 기대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기회의 땅 시흥시가 새로운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