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마련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신유철 기자]“인구 50만으로 팽창하는 양주를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성장시킬 것이다. 양주의 미래를 위해 효율. 집약. 성장. 소통 등 4대 핵심 전략을 꾸준히 실천할 것이다.” 민선 8기를 맞는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4일 양주의 한 식당에서 언론인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 시정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에서 양주발전을 위한 중단 없는 노력을 약속했다.

 

강 시장은 이날 “지난 2022년 7월 1일 제7대 양주시장으로 취임 후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를 기조로 오직 시민만 생각하며 민선 8기 전반기 2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며 “세계적인 불황의 여파로 어려운 경제 상황과 열악한 재정에도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루며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할 발판 마련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다”라고 자평했다.

 

양주시의 변화는 그동안 강 시장이 큰 틀에서 추진했던 역점 사업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지난해 2월 경기 북부 및 양주시 서부권의 지역경제를 이끌 은남 일반산업단지가 착공됐고, 경기 양주 테크노밸리 착공식도 가졌다. 올해 2단계 준공을 완료한 남방동 일원의 양주역세권은 행정·주거·상업·업무의 기능을 갖춘 미래형 복합도시로 첨단산업 및 R&D의 양주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신성장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주시는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민원 해결도 앞장서고 있다. 북부지역에 마땅한 화장시설이 없어 외지 화장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백석읍 방성리에 부지를 확정한 뒤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다.

 

수도권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의정부 장암동과 장흥면, 은현면 일대를 잇는 총연장 21.6km의 서울~양주 고속도로가 지난해 민간투자 사업 심의를 통과해 올해 본격 사업에 돌입한다. 광역 급행 철도망 구축을 위한 수원과 서울을 거쳐 양주 덕정역을 오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는 지난 1월 착공,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빠른 시일 내 수도권 교통 불균형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백석~ 잠실을 오가는 1304번 서부권 광역버스 운행이시작 돼 동서 지역 교통 불균형 개선과 함께 서울 방면 출·퇴근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또 지난 6월에는 덕정을 시작으로 옥정신도시~ 삼숭을 거치는 노선과 덕정을 출발, 별내역 가는 노선이 확정돼 기존 G1 300번 버스가 옥정 단지 및 삼숭 미 경유로 인한 불편이 대폭 해소됐다.

 

양주시는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양주시가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2026년까지 매년 60억원을 지원받아 유보통합모델 시범운영, 지역맞춤형 돌봄 체계 구축, 자율형 공립고 등 교육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강 시장은 후반기 임기 중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양주 실현을 위한 4대 핵심 추진 전략도 발표했다. 주요 핵심 전략은 ▲재정위기 극복을 통한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효율’ ▲성과 위주 우선순위 사업 선정 및 확실한 마무리 ‘집약’ ▲2035년 인구 50만 시대에 맞는 기반 마련 ‘성장’ ▲현장 중심,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 추진 ‘소통’이다.

 

먼저, ‘효율’에는 세입은 확충하고 세출은 혁신하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료, 이용료, 수수료 등 요금 현실화와 체납징수 등을 추진해 세입 확충에 나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집약”은 양주1동 복합청사, 경기 꿈틀 생활 SOC 사업 등 착공·보상이 진행 중인 계속사업은 최우선 투자하고, 백석~양주역 간. 방성~산북 간 도로 확. 포장 공사 등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인프라구축 사업이다. 은남 일반산업단지, 테크노 밸리, 전철 7호선 등 미래 발전을 위한 필수 인프라구축 사업을 우선 선정해 확실한 성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올해 안에 국제스케이트장과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해 착실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고, 양주교육지원청 분리 신설도 적극 추진 한다.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 열린 행정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 추진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시민과의 대화, 현장 간부회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추구하기로 했다.

현재 양주시는 산업 중심도시 구축을 통해 4차산업 기반, 미래 성장의 핵심축이자 경제의 요충지로 대변화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싯 점에 와 있다.

 

강 시장의 2년의 남은 임기는 본격적인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실현해 나가는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된다. 양주시가 계획하는 대규모 투자사업의 조기 완공으로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