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시흥시에서 열리는 ‘시흥갯골축제’가 올해로 19회를 맞이한다. 이번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를 주제로 시흥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며, 1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된다.
축제는 2개의 대표 프로그램과 체험, 공연, 특별 프로그램 등 총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갯골패밀리런’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물찾기 형태로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생태 퀴즈를 풀고 미션을 수행하며 보물을 찾아 나선다. 야간에는 갯골생태공원의 랜드마크인 흔들전망대에서 아름다운 경관 조명이 밝혀지는 점등식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자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기존의 어쿠스틱 음악제가 올해는 토요일과 일요일 두 차례로 확대된다. 풀피리 교실, 야외 독서 프로그램 ‘갯골책방’, ‘피아노의 숲’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여 갯골의 자연을 만끽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무장애 환경을 조성하고, 전동휠체어와 유모차 대여를 확대했다. 또한, 이동식 화장실과 구역별 표지판을 늘려 편리한 이용을 도모하고, 먹거리 가격 정찰제를 시행하여 바가지요금을 근절할 방침이다.
친환경 요소도 강화된다. 축제 기간 동안 총 114대의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종이 리플릿과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모든 먹거리는 다회용기로 제공된다. 비건 음식 구역도 운영되어 지속 가능한 축제를 지향한다.
마지막으로, 지역 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청년 단체와 협업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민의 참여를 통해 축제를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시흥갯골축제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내년 20주년을 맞이해 더욱 큰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