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자살률 증가, 그 사회적 배경

청년 자살과 저출생, 대한민국의 심각한 현실
정신건강과 사회구조 개선의 필요성: 자살률 감소를 위한 대책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신유철 기자)한국은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자 K-팝, K-드라마, K-푸드 등 문화 강국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자부심 뒤에는 남북 간 갈등, 여야의 적대, 높은 자살률과 저출생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존재한다.

 

한국의 자살률은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었으나, 199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외환위기, 카드 대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 위기가 자살률 상승과 맞물리며, 이는 자살이 단순히 개인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경제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자살률과 저출생의 연관성도 주목할 만하다. 출생률과 밀접한 10대에서 30대까지의 자살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의 주요 자살 원인은 지나친 교육열과 직업 경쟁에서 비롯된다. 소득은 증가하고 대학 진학률도 높아졌지만, 사회는 점점 더 경쟁적이고 개인을 중시하지 않는 분위기로 흐르며,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는 사회 전반의 시스템적 변화를 요구한다. 수도권 대학에 대한 과도한 지원을 억제하고, 지방대학 및 실질적 직업 교육을 강화하며, 임금 격차 해소 및 공적 부조 강화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예방 교육도 필요하다.

 

자살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과 연결된 문제로 보고 지속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