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일부 공무원들의 비위 행위, 공직사회 신뢰에 타격

김포 공무원들, 부정행위 드러나 공직 신뢰 추락
주차비 미납과 수당 부정 수령 공무원 조사 중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김포시 일부 공무원들이 유료주차장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무료 주차를 하거나, 근무하지 않은 시간의 수당을 불법으로 수령하는 등의 비위 행위가 외부에 드러나며 공직사회의 신뢰를 손상시키고 있다.

 

특히, 무료 주차를 시도한 공무원들은 경찰에 입건됐고, 불법 수령한 수당에 대한 환수 조치도 이루어져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저버린 행위에 대해 김포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한 특별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김포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공무원들이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주차 요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미납된 주차 요금이 총 1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포경찰서는 지난 5일, 주차 요금을 회피한 혐의로 공무원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올해 초부터 7월까지 유료 주차장에서 차량을 입구에 진입시키고 출구 차단기가 열릴 때까지 기다린 후 후진하여 다시 주차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회피했다. 이 방식으로 출구 차단기가 차량을 회차 차량으로 인식하게 해 요금이 부과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이들이 미납한 주차 요금은 A씨가 100만 원, B씨가 40만 원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비위 행위로는, 공무원 A씨(주무관)가 근무시간 외 수당을 불법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새벽에 출근해 시간 외 근무 수당을 신청한 후, 실제로는 청사 내 체력 단련장에서 운동을 하며 개인적인 시간을 보낸 뒤 수당을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포시는 관련 규정에 따라 A씨에게 부정 수령액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가산하여 환수 조치했다.

 

청렴과 솔선수범이 요구되는 공직자의 위치에서 이러한 일탈 행위는 용납될 수 없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