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4 여주 오곡나루 축제가 18일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개최했다. 여주지역의 예 나루터를 통해 쌀과 고구마등의 농특산물을 임금님께 진상했던 세종실록지리지의 역사적 기록을 재현한 가을 축제이다. 여주의 대표 농산물을 맛보고 관람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행사다.
행사장은 <나루마당>, <오곡마당>, <잔치마당> 3개의 마당으로 나눠 각 마당에서는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공연 및 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나루마당>에서는 개막일인 18일, 여주시 풍물연합회의 쌍용거 줄다리기와 길놀이 풍년제, 진상행렬로 성대한 개막놀이가 펼쳐졌다. 쌍용거 줄다리기는 선사유적지인 흔암리에서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떨쳐내기 위해 진행됐던 전통 민속놀이로 암줄이 이겨야 풍년이 들고 재앙이 없어진다고 믿어지는 유래가 있다.
이 날 줄다리기가 진행되기 전 이충우 여주시장은 “3일간 열리는 여주오곡나루축제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만큼 여주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곡나루축제를 통해 여주의 자랑인 명품농산물이 더욱 알려지고, 이로 인해 여주시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오곡마당>에서는 축제의 대표프로그램인 ”군고구마기네스“가 진행된다. 초대형 장작불군고구마통 5개를 일렬 배치하여 달콤한여주 고구마를 무료로 직접 구워 먹는 대형 퍼포먼스다. 18일부터 20일까지 축제가 열리는 3일간 매일 개최된다.
<잔치마당>에서는 가마솥 여주쌀 오곡 비빔밥 행사가 펼쳐졌는데, 장작불을 지핀대형 가마솥으로 정성껏 지은 여주햅쌀·오곡비빔밥을 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행사로 비가 오는 궂은 날에도 행사 내내 많은 관람객들의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여주시생활개선연합회”는 12개의 가마솥을 이용해 최대 120kg의 여주 쌀로 밥을 지어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다.
이 밖에도 나루마당 옆 수변 길을 따라 대표 프로그램 외에도 빛춤타, 천고무, 세종, 여주 품에 잠들다, 달빛 보트, 은하수낙화놀이 등 수변&야간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과 행복을 적어 소원을 비는 ”소원지 길“도 수변길을 따라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