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종현 기자] 평택시(정장선 시장)가 지난 11월 27일과 28일 이틀간 기록적인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에 나섰다. 조원경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폭설 피해 현황 및 복구 지원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지난 11월 대설로 인해 평택시는 39cm의 폭설을 기록했으며, 이로 인해 교통신호와 수목 전도 등 668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총 23억 원으로 추산되며,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사육시설에서도 944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재난관리기금을 우선 활용하여 제설 작업과 응급복구 장비를 긴급 지원하고, 2차 피해 예방에 나섰다.
조 국장은 "교통불편과 사고가 우려되는 공공시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 현장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농축산 분야 피해 복구지원센터와 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여 민원 해결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5%의 추가 대출 보전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농가 피해 농업 피해자에게는 융자금 상환 연기와 경영자금 특별융자 지원을 통해 시민의 생활 안정에 최우선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조원경 국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경기도 및 행정안전부에 건의했으며,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국비를 조속히 지원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은 예비비 20억여 원을 활용해 피해 농가와 소상공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평택시는 앞으로도 폭설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시민 생활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