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2030년까지 일자리 30만 개 창출”

-도시 리브랜딩을 위한 3대 전략 발표
-고양시, 2030 일자리 창출계획 수립
-이동환 시장, “고양시를 할 것 많고 볼 것 많은 ‘꿀잼도시’로 브랜딩할 것”

(한국소통투데이 = 이한빈 기자) 13일 고양특례시청 문예회관에서 ‘2025년 고양시 신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의 주재로 진행된 이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는 ‘일자리 창출, 순환교통체계 완성, 서울올림픽 유치 협력 등 고양시를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계획들이 발표됐다.

 

이동환 시장은 첫 번째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고양시는 2030년까지 총 고용효과 3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우수 기업 유치, 첨단 특화 산업 육성, 벤처 기업 창업 지원, 고양시 상권 고용망과의 연계 확대까지 총 4가지 전략을 통해 일자리 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그 중 첨단 산업과 관련해 “첨단 분야에서는 2026년에 준공하는 일산 테크노밸리, 고양 방송 영상 밸리를 통한 약 5만 2천개의 일자리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작년에 이어서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를 추가 지정해 2030년까지 벤처 기업을 천 개까지 확대하고, 지구 내에 약 1만 2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총 9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올해 상반기 신청, 하반기 최종 발표될 예정으로 지난 2년 반 동안 163건의 투자 의향을 확인했다고 한다.

두 번째로는 ‘교통체계 구축’ 관련 계획을 공개했다. 대곡역, 킨텍스역과 비역세권을 잇는 순환 대중교통을 확대할 방침으로, 킨텍스역과 대곡역을 지나는 버스노선을 각각 18개 내외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킨텍스역에는 친환경 환승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의 최단, 최적의 스마트 교통망을 구축하고, 심야시간대 자율주행버스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고양시 버스 노선체계 개편 방안을 수립해 전철과 버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간 효율적 환승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서울올림픽 유치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인천공항,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고, 고양체육관, 고양종합운동장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타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일부 종목을 개최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OC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 그리고 통합된 여론”이라며 “서울의 위성도시가 아닌, 생활권을 함께 하는 네트워크 도시로서 협력해 진정한 메가시티 정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시장은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하며 “전방위적인 리브랜딩을 통해 고양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