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2025년 시정 계획 발표 “반도체 산업 중심 경제 활성화”

한국소통투데이 복혜민 기자 | 22일 오전 용인 ICT밸리 컨벤션 플로리아홀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신년 언론브리핑을 진행했다.

 

용인특례시는 2025년 시정계획을 통해 효율적인 예산 사용과 다양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브리핑은 용인르네상스 프로젝트와 함께 복지 정책 강화, 교통 인프라 확장, 교육 환경 개선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25년 예산은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여 긴축 예산으로 편성됐다. 국도비와 교육 재원을 확보하고, 보통교부세 지원을 통해 시의 주요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예산 효율화를 목표로 한 조치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는 시민과의 약속을 중시하며, 212건의 공약 중 93%를 정상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지정,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국도 45호선 확장 등 초대형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는 용인의 경제 성장과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삼성전자의 360조원 투자로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이 산업단지는 시의 경제를 재편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전망이다. 또한, 보상과 이주 촉진을 위한 정부 설득과 후속 조치가 이루어져,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 산업단지 주변에 문화·체육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 문화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변공원과 같은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시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용인시는 교통 인프라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며, 도로망과 철도망 확장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국도45호선 확장, 반도체 고속도로 및 경강선 연장이 있다. 지역 내 교통 혼잡 해소와 함께, 반도체 산업단지와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시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를 강조했다. 지난 20일 직장경기부 소속 장애인수영팀을 창단하였고, ‘반디비체육센터’ 완공 이후 전국장애인수영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대한장애인수영연맹과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저소득층이나 사회초년생, 고립청년 등 사회적 약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세심히 시행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기흥구와 수지구의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리모델링 지원센터와 기간시설을 확충해 신도시급 주거환경을 조성하며,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및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로 대규모 토지 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용인시는 이를 통해 더 넓은 발전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체계적인 도시계획과 공원녹지계획을 수립하여 미래 성장 가능성을 한층 더 확대할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용인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