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통투데이=김연수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2일 공정하고 청렴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청렴시민감사관 22명을 위촉하며 행정 투명성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위촉식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감사관으로 임명된 22명은 안전관리, 환경, 시설, 사회복지, 교육, 세무 등 12개 전문 분야에서 선발된 12명과 일반 분야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2년간 용인시의 주요 사업 및 부패 취약 분야를 점검하고, 조사와 평가를 통해 시정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위촉식에서 “우리 시의 청렴도가 높아진 것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감사관 여러분의 활동이 더욱 신뢰받는 행정을 이루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행정에 반영함으로써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청렴시민감사관은 대형 공사장 감사를 비롯해 공직자 청렴도 제고를 위한 자문, 위법·부당한 행정의 시정 건의, 부패 요인 개선 방안 제안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책 제안, 자체 감사 사항에 대한 조언, 시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등 실질적 역할을 통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진=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 청렴시민감사관 위촉장 수여식에서 이상일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서 감사관들과 청렴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한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느끼는 문제와 의견을 제보하면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행정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은 시민 참여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앞으로 청렴시민감사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행정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감사관들의 주요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청렴도를 꾸준히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