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설날 아침, 서울 수서역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영하의 기온 속에서도 가족과의 따뜻한 만남을 기다리는 승객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이날 오전, SRT 대합실에는 각지로 향하는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이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기차표나 휴대폰을 손에 쥐고 연신 시간을 확인하는 사람들, 사진을 찍으며 명절 연휴의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역사 내부에서 간편하게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푸드코트에도 승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수서역을 출발한 SRT 부산행 열차는 만석을 기록하며 명절 특수를 실감했고 KTX와 SRT 운영사 측은 귀성객 증가에 대비해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해, 열차 내 안전 점검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설날 귀성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서역을 떠나는 승객들은 가족과의 따뜻한 만남을 기대하는 표정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