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급등에 함평 ‘황금박쥐상’ 몸값 10배 상승… 261억 원 돌파

2008년 27억 원 들여 제작… 현재 함평추억공작소에서 상시 전시
이상익 함평군수 "황금박쥐상 포함 문화관광 콘텐츠로 많은 관광객 방문하도록 노력할 것“

 

(한국소통투데이 통신사=이수연 기자) 전남 함평군의 대표 상징물인 '황금박쥐상'이 최근 금값 상승에 힘입어 몸값이 10배 가까이 뛰어 26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황금박쥐상은 멸종위기 동물인 붉은박쥐를 기리기 위해 제작된 조형물로, 높이 2.18m, 폭 1.5m로 국내 최대 규모의 순금 조형물입니다.

 

2008년 제작 당시 27억 원을 들여 순금 162㎏과 은 281㎏으로 만들었으며, 당시에는 예산 낭비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금값이 급등하고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황금박쥐상의 가치는 제작 당시의 10배인 261억 5563만 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재 황금박쥐상은 함평추억공작소 특별전시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상시 개방되고 있으며, 군은 황금박쥐상으로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황금박쥐상이 함평군의 관광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은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로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